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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은 찰나, 갈 길은 천리

keydisk 2022. 4. 16. 08:22

마약이 먼나라 이야기이던 시절을 지나 마약범죄가 종종 들려오는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청나라는 아편에 무너졌고 미국은 펜타닐과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길이 아니면 가지마십시오.
섹스던 자위던 쾌락은 분명 인간에게 필요합니다.
쾌락이 음식, 담배, 술, 운동, 유흥, 오락 어떤 형태가 되던 통제를 벗어나면 몸과 마음이 망가집니다.

한계라고 느낄때 그 걸 넘어서면 더 큰게 기다리고 있다며 높게 더 높게 오르려하지만
결국에 마주하는 건 끝도 없는 낭떠러지입니다.

탈무드 중에 양파요리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눈 먼돈을 번 마을 사람이 고기와 술을 잔뜩 사서 랍비를 초대했더니
랍비가 사양하고 평소 먹던 양파 구이나 한 접시 부탁해서 주인장이 묻자
유지되지 못할 기쁨을 덜컥 누리게 되면 훗날에 내 자신이 흡족한 날을 보내지 못하므로
늘 같은 것에 좋은 날이 더해진 것으로 감사하겠다 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한 번 사는 인생이지만, 그래도 한 번 뿐입니다.
스스로 힘겹게 가시덤불을 헤치며 첩첩산중으로 들어가서 고생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긁힌 상처가 훈장이 될 수도 있다지만 죽음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 번만 이라는 단어 뒤에 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위한 수고가 따라옵니다.
술자리던 유흥이던 돈 내면 뒷정리 안 해도 된다지만
결국 몸을 씻어야하고 정신은 쉽사리 씻기지 않습니다.
항상 즐기시되 스스로 절제하시고 긴 여정을 즐겁게 가셨으면 좋겠습니다.